INTERVIEW WITH kowloon FROM TOKYO 2/2- Hangul version

kowloon 인터뷰 후편 ;
아시아 투어 에서 경비나 현지 상황. 포화상태의 일본 인디 음악
일본은 너무 시스템화 되어 버렸다.


INTERVIEW WITH kowloon part1:아시아에서의 라이브도, 일본의 지방도시 투어 같은 감각



kowloon's website >>> http://kxwlxxn.net/

>>>kowloon's gig at Hidden Agenda in Hong Kong

──케이사쿠 상은 홍콩에서의 라이브 어땠나요?

케이사쿠: 생각보다 관객이 와서 좋았습니다.

──결국 150명 정도 였다고

케이사쿠: 150명이나 왔었나요? 굉장하네요! 일본이라고 해도 150명 모으기 쉽지 않거든요. 하지만 다양한 분들이 있었어요. 맨 앞에 자리 잡고 앉아서 보시는 분고 있고.

──앉아서 마리화나 피면서 보던, 미국인 같은 사람들도 있었구요 (웃음)

텟페이: 뭐 해외에서는 흔한 일이니까요.

케이사쿠: 일본에서 앉아서 보는건 별로 없네요.

텟페이: 일본에서 마리화나 피면서 앉아서 보는 사람은 없어요. (웃음) 뭐 예전엔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요즘 일본은 그런 분위기가 없어졌네요.

케이사쿠: 점점 라이브 클럽 운영이 어려워 지고 있어요. 전체적으로 힘들달까

텟페이: 점점 줄어 들고 있는 분위기지요

케이사쿠: 일본에서는 저런 낡은 빌딩 (인터뷰 중, 창문에서 보이는 낡은 빌딩을 가리키며)이 점점 없어지고 새로운 건물이 생기고 있어요. 홍콩은 아직도 위험해 보이는 건물이 많이 남아 있네요

텟페이: 아직 낡은게 남아 있어서 좋네요

>>>The higher buildings in Hong Kong

toe로써 왔을때와는 달리, 어제의 kowloon 홍콩 라이브는 클럽 분위기 같았습니다.

──그래서, 나카무라상의 홍콩에 대한 감상은?

케이사쿠: 아, 감상이요? 감상은 글쎄요-

──하지만 나카무라 상은 toe의 멤버로써 몇번인가 아시아에 간적이 있지요

케이사쿠: 하지만 toe 로써 왔을때와는 다르다고나 할까요. toe 로써 왔을때도 물론 관객분들이 즐겨 주셨지만, 의외로 일본의 관객과 닮았다고 해야 할까. 대만에서 공연 했을때도 그랬구요. 굉장히 진지하게 듣고 있는 관객이 많았어요. 하지만 어제의 kowloon라이브는 클럽 분위기 같았어요. 라이브 하우스 라는 인상보다는 어쩌면 그쪽이 더 나은것 같아요. 다들 따로따로 노는 분위기에 듣는 사람은 듣고, 떠드는 사람은 떠들고.

텟페이: 왠지 그 안의 분위기가 그렇게 될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하네요.

>>>The audiences had their own styles to enjoy kowloon's gig.

──그렇군요. 오는 사람을 고르지 않는 다고 할까. 포스트록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 펑크를 좋아하는 사람도 올수 있구요. 이게 그런 분위기를 만든 이유였을지도 모르겠네요. 다음 해외 라이브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나요?

텟페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려야죠

케이사쿠: 노리는것도 노리는 거지만 돈을 모아두어야죠.

텟페이: 돈도 계속 모으고

──이번 홍콩, 한국 투어의 경비 조달은 어떻게 하셨나요?

케이사쿠: 밴드 출연료는 많지 않기 때문에, 각자 평소 일하면서 모은 돈으로 비행기값을 냈죠. 그리고 밴드 로써 모은 돈을 보충 하는 식으로, 도와준 타카하시 군 (kowloon 의 홍콩, 한국 라이브에 동행한 음향 스탭)의 비행기값을 냈죠.

──평소 일하는 곳에서 휴가를 내신거네요. 세 분이 휴일을 맞추는건 힘들지 않나요

텟페이: 그래도 겨우 세명 이니까요. 그것도 이 밴드를 시작할때 부터 생각 한 거지만, 최소한의 인원으로 해야 할것 과 기자재도 최소화 하는것. 다른 밴드에 비교 하면 절대 적으로 이동하기 편해요.

──이번 기자재의 무게도 초과 없이 통과 했다는 거네요.

케이사쿠: 조금 초과 했지만 기세 좋게 통과해 버렸습니다 (웃음) 최근 조금 중량이 초과 되고 있지만 마이크로 코르그를 손에 들고 탄다 던가 해서 해결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기자재 수송에 있어서 문제는 없었나요? 미국 쪽에서는 평범한 짐도 잃어 버리기 쉽다던데.

케이사쿠: 그건 그때 생각할수 밖에 없네요. 현재 로써는 망가진 경우는 없지만, 그것도 해외 투어에 있어서 넘어야 할 문제중 한가지 입니다. 장소에 따라 전압이 다른 경우, 시스템이 다른 경우도 있구요. 어제의 라이브도 세세한 부분을 맞춰 가며 했습니다. 부탁한 앰프가 없다던가 기자재가 없다던가 하는 건 부지기 수 구요. 그걸로 풀 죽어 있을순 없으니까, 있다면 운 좋네- 라고 생각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제는 사실 Gary 가 일본과 같은 기자재를 전부 준비해 주었어요. 처음엔 `거기 있는걸로 충분해요' 라고 했었어요. 렌탈 하면 돈이 드니까요. 하지만 Gary 는 ‘일본과 같은 환경에서 최고의 컨디션에서 하면 좋겠어' 라는 메일이 왔어요. 정 그렇다고 하시니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어제의 라이브는 일본에서 쓰던 기자재와 전부 같은 환경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타이치: 드럼은 메이커도 심벌의 크기 까지 준비해 주었어요.

케이사쿠: 베이스 앰프와 기타 앰프도 일본에서 썼던 것과 같은 거였고

──그런 신뢰 관계가 있으니 하기 편했겠네요.

케이사쿠: Gary는 정말 드문 케이스 입니다 (웃음) 새 앨범 [metallic,exotic]White Noise Records에서 벌써 60장 정도 팔렸습니다. 어제도 현장에서 20장 정도 팔려서 지금 저희에세 4,5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아요. 홍콩에서 너무 팔려 버리면, 일본에서 만드는 값이 비싸서 적자가 되어 버려요. (주 : 홍콩에서의 가격은 185 홍콩달러 = 약 1850 엔, 일본에서의 가격응 2500엔) 그래서 라이브 버전을 잔뜩 만들어서 팔까도 생각했었어요. 일본에서 앨범은 2500엔, 라이브 앨범은 1000엔에 판다면, 1000엔의 라이브 앨범 쪽이 팔려서 원래의 앨범은 팔리지 않아요. 그런데 이번 홍콩에서는 반대로 앨범이 많이 팔렸어요. 어제 라이브 앨범도 팔렸지만 보통 앨범에 비해서는 적었어요. 이런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어요. 앨범쪽이 더 비싼데도 더 많이 팔렸어요. 잘 없는 경우 지요.

──Gary의 프로모션 방법이 좋다고 생각해요. 홍콩에서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두 Gary를 알고 있고 존경 하고 있어요. 그리고 Gary는 중국은 물론 말레이시아 나 필리핀, 타이 까지 알고 있어서 그 주변 지역의 언더그라운드 음악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어 버렸어요.

케이사쿠: 전에 브라질에서 페이스북으로 메세지가 왔어요. "kowloon의 씨디를 사고 싶은데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라고. White Noise Records 에서 해외 발송 하고 있으니까 "Gary에게 연락해 보세요"라고 답해줬어요(웃음). 이후에 "씨디 구했습니다" 라고 메세지가 왔으니까 Gary가 브라질에 보내준게 아닐까요.

텟페이: 그리고 독일에서도 메세지가 왔어요. 페이스북으로. "게리의 레이블에서 샀습니다" 라고

케이사쿠: 운송료 같은건 제대로 받았으려나.... (웃음). 홍콩돈으로 겨우 185달러 정도의 씨디니까요.

현지에 알고 있는 사람에게 들으니 역시 지역마다 문화가 있고 저마다 다르다는 군요.
-인디 뮤지션으로써 아시아 무대에 서는 방법


>>>Many audiences bought CDs or T-shirts after the kowloon's gig. Some of them were coming to backstage to chat with members of kowloon.

──내일(2011년9월18일) 한국에서 하는 라이브는 어떤 경유로 가게 되었나요?

케이사쿠: 한국에서는 권선욱씨라는 분이 책임자로, 그는 28살 이고 레이블의 일도 하고 있으며, 이번에 함께 공연하는 achime이라는 밴드의 멤버 이기도 합니다. 밴드와 함께 레이블 일도 하고 있는 굉장한 사람. toe의 한국판 씨디도 발매한 레이블 이에요. 여러곳에서 요청이 왔었는데 그중에서 toe는 권선욱씨를 선책 했죠. 인디씬에서 성실하게 해나가고 있는 사람. toe로써 페스티벌이나 투어로 한국에 갔을때 권선욱씨가 "이번엔 kowloon의 씨디도 발매해도 될까요?" 라고 해주었어요.

──나카무라 씨가 결정 하였나요?

케이사쿠: 그렇지요. 일정조정도 일본의 라이브 하우스에서 할때와 같아요. <이 날짜 정도에 하고 싶습니다> 라고 선욱씨에게 메일을 보내면 그는 일본어가 가능하니까 답장도 전부 일본어에요. 그러니 더더욱 일본의 지방도시 같은 감각이에요. <이 날짜와 이 날짜가 라이브 하우스가 비어 있으니까 가능합니다> 라는 메일이 옵니다. 그걸로 계획을 세웠는데 그 일정에 맞추어 갈수 있는 비행기가 없었어요. 그래서 일정을 바꿀수 밖에 없었습니다. 선욱씨와 Gary에게 일정을 바꿔도 되냐고 물어 보았지요. 그때는 한국에서 먼저 공연을 한뒤에 홍콩을 일요일로 할까 생각했어요. 그러자 Gary가 "금요일에 하는게 관객이 온다, 홍콩에서 토요일에 라이브를 하면 전혀 관객이 오질 않아. 주말은 다들 라이브 같은건 보러 가지 않으니까" 라고. 그래서 홍콩에서 먼저 한 뒤에 한국은 하루 비워 둔뒤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것도 일본에서라면 주말쪽이 관객이 올것 같으니까 주말에 하는게 좋겠지? 하고 생각했지만, 현지 사람에게 물어 보면 역시 지역마다 문화가 달랐습니다. 그런 것 까지 생각해 주셨어요. 그리고 비행기 표 값을 각자 내니까 "섞여서 자도 되니까 잘 곳을 마련해 주세요" , "라이브의 매상은 절반 으로 부탁드립니다" 라고.

텟페이: 회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하는 타입의 사람이 지금 늘고 있잖아요. 그게 가장 빠르다고 생각하네요. 중간마진도 떼이지 않으니까.

케이사쿠: 먼저 얼굴을 알아 두지 않으면, 그 쪽 에서도 "어떤 녀석들이야?" 라고 생각 할 수도 있으니까, 갑자기 연락 할 순 없지만요. 음반을 듣고 반응이 없는데도 억지로 부탁 할 수도 없으니까요. 이번엔 다들 반응이 좋아서 "kowloon의 라이브를 보고 싶다"라고 해주었어요.

음악과 관계 없는 사람이 라이브를 보러 가는게 조금 어려워졌어요. 일본은 음악 자체가 커뮤니티 저럼 되어 버렸으니까요.
- 일본 라이브 하우스의 현재 실태-


──저도 종류는 틀리지만 같은 느낌으로 하고 있네요. 이런 개개인의 연결이 많아 질 수록, 조금씩 바뀌어 가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kowloon과 같은 날 miaou는 중국 투어에 갔고, 지금은 이렇게 자신들의 힘으로 해외에 진출해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제가 취재 하여 널리 알리고 싶다고 생각해요. kowloon 같은 인디즈 밴드의 활동방법을 소개 하는 것 만으로도, 지금도 예전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눈을 뜨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케이사쿠: 일본의 라이브 하우스는 지금 너무 넘쳐 나서, 스케쥴을 채우기 위해 필사적이에요. 그렇게 단지 채우기 위한 이벤트를 한다 해도 관객이 올 리가 없죠. 수용인원이 큰 장소가 아니면 이익을 얻기 힘든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밸런스가 좋지 않죠.

텟페이: 뭐랄까, 일본은 너무 시스템화 되어 있다고 할까요. 이렇게 저렇게 해서 판매량을 올려 간다- 라는. 노하우 랄까요.

케이사쿠: 그런 장소에 음악과 관계 없는 사람이 가려고 해도 조금 어색할지도 몰라요. 일본은 음악 자체가 커뮤니티 저럼 되어 버려서, 어제 공연한 Hidden Agenda처럼 ‘잠깐 들러서 놀아 볼까' 라던지 ‘조금 마시러 가자' 라는 이유로 오는 관객이 없어요. 어쩌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무대가 있어서 수용 장소가 좁다던지, 여유롭게 마실수도 없고, 쉴 장소도 없어요.

──그렇군요. 음악 뿐만이 아니라 여러 문화에 있어서, 좀더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겠어요.


텟페이: 아시아 쪽으로 좀더 자주 오고 갔으면 좋겠어요. 멀지 않으니까.

케이사쿠: 거리적으로는 멀지 않으니까요. 단지 씨디의 가격이 일본과 많이 달라서 곤란 하네요. 그런 금전적인 문제는 어쩔수 없이 적자지만, 그래도 그 이상의 것이 있으니까 얼마든지 가고 싶어요. 돈 벌고 싶어서 하는건 아니니까요.

텟페이: 돈 벌려고 하는게 아니 니까, 역시 세계로 나가서 다른 문화를 보고 교류 하는게 좋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all photographs by Nishimiya Ryuhei
interviewed by 山本佳奈子(Kanako Yamamoto)
Hangle translation by 박선영


kowloon's UPCOMING SH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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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9(sat) in Shibuya, Tokyo (*simultaneous shows festival at 8 venues in Shibuya)
『KAIKOO POPWAVE FESTIVAL 2011&2012』

2011/11/27(sun) at 代官山UNIT
Balloons presents [keep the hope] ex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