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의 라이브도, 일본의 지방도시 투어 같은 감각 -홍콩 라이브 직후의 kowloon과 인터뷰

INTERVIEW WITH kowloon FROM TOKY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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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인스트루멘탈 밴드 kowloon. 2011년 5월 발표된 새 앨범 [metalic,exotic]의 발매투어의 일련으로, 9월 16일 홍콩, 9월 18일 한국에서 라이브가 열렸다. 홍콩에서의 라이브는 Hidden Agenda 라는 라이브 하우스에서 열려 필자도 그 라이브에 동행하여 취재 하게 되었다. 본 사이트 Offshore의 컨셉은 아시아와의 연결, 일본에서 해외로 알리는 역활.
음악시장에서 인디음악을 유연하게 세계에 전달하는 kowloon. 표현방법은 달라도, kowloon의 스타일에 친근감을 느꼈다. 이제부터 해외로 진출하고 싶어 하는 밴드나 크리에이터의 표본이 되었으면 하고, 그들의 생각이나 활동이 일본 인디즈 씬에 파문을 일으켰으면 한다.


>>>the posters of kowloon's first gig in Hong Kong

kowloon http://kxwlxxn.net/
타카하시 텟페이(bass,guitar,micro KORG), 나카무라 케이사쿠(keyboard, synthesizer), 우메키 타이치(drums)
세명의 멤버. 2007년 첫 앨범 [infection], 그리고 현장 한정의 라이브 앨범 [LIVE: 시모키타자와 변신][LIVE: 미나미 아오야마 변신]을 발표. 세련된 멜로디의 키보드와 때로는 격렬하게 때로는 댄서블한 리듬이 치열하게 교접하는 크로스 오버 적인 포스트 록 사운드로 인디 음악 신에서 많은 지지를 받아, 2008년에는 toe, mouse on the keys와 함께 투어를 대성공 시키기도 했다.


kowloon "tones of nowhere" PV from kxwlxxn on Vimeo.



※9월 17일 아침, kowloon홍콩 라이브 다음날 인터뷰 함.

사전 정보 없이 음악 그대로를 받아 들여 주었다

──사실 저는 kowloon 이라는 밴드를 반년전에 홍콩에서 Gary에게서 전해 들었습니다. 그 전까진 알지 못했습니다.
(Gary는 홍콩 유일의 언더 그라운드 뮤직숍 White Noise Records의 점장이며, 이번 홍콩에서의 라이브의 책임자.
toe의 아시아 투어의 매니지먼트도 맡고 있다. )


케이사쿠: 게리 한테 들었다니 재밌네요. (웃음)

──그렇네요. 게리가 kowloon의 음악을 들려 주었는데, 그전에 케이사쿠 씨 와 텟페이 상이 하시던 밴드가 있었죠.

케이사쿠: 카이(界)라는 밴드를 하고 있었죠. 그때는 텟페이가 기타리스트 였고 좀더 멤버가 많은 6명 정도의 편성이었습니다. 카이(界)는 2005년에 마지막 라이브를 하고 휴지기에 들어 갔습니다. 쿠론은 아마 2005년 쯤 시작했을까. 라이브는 시작하지 않았지만 합주실에 모여서 연습하는 정도로.

──북경에서 공연하신적이 있다고 들었는데 언제쯤 이었나요. 그리고 어떤 경위로 하게 되었는지.

케이사쿠: [infenction] 앨범이 나왔을때 니까 2007년이나 2008년 정도 였던것 같네요.

텟페이:
원래부터 해외에서 공연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infection]을 발매해준 레이블 Perfect Music 의 스텝이 배드뉴스 에 다녔던 적이 있어서요. (배드뉴스 : 일본의 인디레이블. 쿠루리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으며 상하이, 북경의 라이브 하우스 MAO를 운영하고 있다. ) 그래서 ‘MAO는 소개해 드릴수 있으니까 일단 가보실래요' 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결국 북경에 MAOD-22 라는 두 곳에서 했었습니다.

케이사쿠: MAO는 전혀 관중이 오질 않았었습니다. 진짜 20명 정도 였나. 거의 리허설 같은 분위기 였지 (웃음) . 음향 기기들은 정말 좋았어요.

텟페이: D-22는 자연스럽게 술을 마시는 분위기의 라이브 하우스 였었지.

케이사쿠: 응. 결국 여러 부류의 관중이 있었어요. MAO때는 뭐였더라. 올림픽 때문에 갑자기 취소 될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왜 올림픽 때문에?

타이치: 올림픽 전이어서, 공안인지 뭔지가 들어 올수도 있다고 했어요.

──하지만 결국 공연은 한거지요?

케이사쿠: 네. 공안에게도 말이죠. “보는사람도 별로 없다구-”라는 뒷정보가 있었을지도 몰라요.

──(웃음) 북경 투어는 몇일 정도 하셨나요?

케이사쿠: 3박 4일 정도 였어요. 그때는 다들 따로 가서 현지에서 모였습니다. 맞아. 그때 텟페이는 베트남에서 출발 했었어요. 타이치는 공연 전날 갔었고, 저는 그때 다른 공연이 있어서그 다음날인 공연 당일날 갔었어요. 다들 다른 비행기로 갔엇지요.

──무사히 북경에서 만났나요?

케이사쿠: 무사히 만났습니다. 북경의 D-22 앞에서


より大きな地図で D-22 を表示

──처음 가본 곳에서 모일수 있다니 대단하네요

케이사쿠: 그때는 마중나와주는 사람도 없었으니까, 공항에서 직접 악기를 들고 택시를 타서 영어로 운전수 에게 D-22의 주소를 보여 주면서 “여기로 가주세요” 라고 했었지요. 그렇게 이래저래 만날수 있었습니다.


──대체 왜 kowloon은 해외에서 공연을 하려 했나요?

텟페이: 인스트루멘탈 밴드 이니까 언어의 장벽이 없잖아요. 그리고 역시 이런 음악이다 보니, 해외에서 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하지만 기회가 잘 없었어요. 돈도 들구요. 그리고 연줄 이라던가, 어느정도 저희를 도와주실 스텝도 필요 하구요. 아무튼 힘드네요.





케이사쿠: 하지만 북경이나 한국은 가깝다면 가까우니까. 후쿠오카에 가든 에 가는 거랑 같다고 할까요. 나리타 나 하네다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텟페이: 같은 아시아니까 미국에 가는것 보단 가깝잖아요.

──저도 같은 생각으로 , 도쿄에 가는 거나 홍콩에 가는거나 같은 기분이네요.

케이사쿠: 일본의 지방도시를 도는거나 같은 감각이랄까.

──반대로 일본에서의 라이브는 어느정도?

케이사쿠: 일본도 이번 앨범 발매로 지방 투어를 돌았어요. 그렇다고 해도 차량으로 가기 쉬운곳이지요. 제 고향이 나고야 라서 모두 저희 집에서 묵었지요. 그래서 카네자와에 갔을땐 나고야에서 묵고, 쿄토에 갔을때도 나고야에서 묵고. 시즈오카는 다음날 도쿄로 돌아 갔어요. 숙박비를 들이지 않는 식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굉장하네요. 완전히 자급자족 이랄까.

케이사쿠: 그렇습니다. CD제작 이외에는.

텟페이: CD는 자급자족이 아니지 (웃음)

케이사쿠: 맞아, CD는 일단 메이져인 포니캐년 에서 발매 하고 있지만, 활동은 포니캐년이나 전에 있던 Perfect Music이나 다를게 없지.




일본 이라면 [(나오는 밴드를)알고 있으니까 간다] 가 기본


──홍콩에서 라이브를 한 소감은 어떠신가요

타이치: 순조로웠습니다. 분위기가 가깝다고나 할까

텟페이: 사전 정보 없이, 음악 그 자체를 받아 들여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해외에서 라이브를 보거나, 일본인이 해외에서 라이브를 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결국 느끼는 거지만요.

──그날 저도 라이브를 보았지만, 다른날 보다 서양인이 많았어요. 최근 서양인의 관객이 늘은 건지, 어제가 우연히 많았던건지도 모르겠지만요. 그 클럽의 디렉터 Kimi씨는 서양인 관객에게도 말을 걸어 친해 지기도 하는 여자분으로, 그런 이유도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역시 홍콩에 라이브 하우스라고 할만한 곳은 그곳 뿐으로, 선택지가 없는 와중에, 언더그라운드 밴드의 라이브를 보고 싶을때 ‘00라는 밴드가 나오니까 가보자' 라는 것 보다는 ‘즐기러 가자' 라는 생각의 관객이 많은것 같습니다.

>>>before kowloon's gig, the entrance of Hidden Agenda

케이사쿠: 일본 이라면 [(나오는 밴드를)알고 있으니까 간다] 가 기본이니까요. 다들 어느정도 조사한 다음에 특정 밴드가 보고 싶으니까 가는 거지, 관계자랑 친구라서 나 여기 밖에 라이브 하우스가 없으니까 라는 이유는 거의 없네요. 일본에는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텟페이: 일본은 분위기가 조금 딱딱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케이사쿠: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그러한 [라이브 관람 자세]가 되어 있는것 같아요. 일본은 일본인에 맞는 라이브 관람 방법이 있는거고, 여기는 여기대로 홍콩 나름의 라이브를 즐기는 방법이 있다는 거지요. 그래도 일본도 지방에 따라서 역시 틀려요.

──도쿄와 오사카는 역시 틀리지요?

케이사쿠: 네 엄청 틀려요. 반응이. 교토는 교토대로 다른 반응이 있고, 후쿠오카도 마찬가지. 지역이 달라지면 그 지역의 관객분들도 역시 틀려요. 그것 처럼 홍콩도 당연이 틀린 거겠죠.


all photographs by Nishimiya Ryuhei
interviewed by 山本佳奈子(Kanako Yamamoto)
Hangle translation by 박선영

>>>kowloon인터뷰 후편 : 이번 아시아 투어에 들어간 경비, 스케쥴 조정, 일본의 인디즈 사정에 대해.
[일본은 너무 시스템화 되어 있다. ]